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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On a Mild Spring Night.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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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6'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11.06 (19-소설)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2. 2018.11.06 (18-문학)돌이킬 수 없는 약속
  3. 2018.11.06 (17-문학)소설가의 일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은소/새움

 

장르소설은 잘 읽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은 꽤 관심이 갔다.

원래 의학관련 드라마도 좋아하고 그에 관한 책들도 재밌게 보았다.

조선에서의 정신과 의사라니. 꽤 재미난 설정이다.

 

실제로 글은 사극톤이긴 하나 그리 어렵지 않게 읽힌다.

의사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모든 병의 근원은 무엇인가.

 

이렇게 심오한 질문이 아니더라도, 이 소설은 캐릭터들이 참 흥미진진하다.

캐릭터들이 잘 살아있다. 또한 다양한 인간상을 보여준다.

마치 등장인물이 내옆에 있는 누군가를 그린듯한 느낌이다.

캐릭터의 강약조절도 잘해서 입체적으로 느껴진다.

 

다양한 서브 플롯이 있어 상당히 이야기가 많다고 느껴지지만

중심 플롯은 결국 유세풍의 성장기다.

물론 그 유세풍의 성장에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아름다운 여인이 도와주기도 하고,

괴팍스러운 인의가 유세풍의 성장을 이끌기도 한다.

아주 뻔한 설정들일지도 모르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 읽힌다.

도리어 너무나 뻔한 설정이라서 힘이 덜 들어간다.

 

나름 재미를 위해서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유세풍의 전처가 불쌍하다. 조강지처를 잃고 변화하는 남자, 재혼 후 새 아내에게 잘하는 남자는 좀 별로지만.

내 남편은 유세풍이 아니라서 다행이긴 하다.

Posted by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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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북플라자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는 책이었다. 전자도서관에서 예약한 책이 어느샌가 내 서재로 넘어왔다.

무심코 열었는데, 꽤나 흡입력있고 스토리가 재미있었다.

단숨에 끝까지 읽게 하는 요소들이 많았다.

추리소설 같은 요소들도 있었고 미스터리 같기도 했었다.

사실 조금은 작위적인 설정들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었다.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땠을까.

나는 다 읽고 난뒤 남편에게 물었다.

여보, 만약 내가 당신에게 중대한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면,

그래서 당신이 지금 그걸 알게 되었다면 어떻게 할 거 같아?

꼭 다 이야기 하고 결혼해야 하는 걸까?

 

남편은 의아하게 나를 쳐다봤다.

나한테 숨기는 거 있어?

지금 이야기 해봐야 어쩌겠어. 이미 결혼했는데.

그냥 이야기 하지마.

 

아직도 모르겠다.

이야기 하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그냥 모르는채로 살아가는게 나을까.

답은 없다. 내 안에도 답은 없다.

Posted by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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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일-김연수/문학동네

 

소설가의 일이라는 에세이집은 다른 소설 작법 책들을 볼때 자주 언급이 되었었다.

작법 책 뿐 아니라 소설작법에 대한 포스팅들을 볼때도 간간히 언급이 되었다.

김연수의 소설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

전에 블로그 이웃분 중 한 분이 김연수 소설가를 너무 좋아해서,

관심이 가서 김연수의 세계 끝 여자친구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여물지 않아서인지, 아직 때가 아니라서인지 그리 와닿지 않았다.

그 이후로 김연수 소설가의 소설은 아직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다.

 

또하나, 내가 좋아하지 않는 김천 출신이었다.

김천이 왜냐고 묻는다면, 내 연애사에서 김천은 결코 좋은 기억은 아니었다는 정도로 언급하겠다.

소설가의 일을 읽다보면 김연수 소설가는 은근히 위트있는, 유머있는 사람이구나 싶다.

전체적인 내용도 괜찮았지만 괄호안에 쓰인 김연수 소설가의 말이 더욱 재미있었다.

끊임 없이 소설을 쓰는 그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한다.

그리고 소설가의 일에 나오는 끊임없이 쓰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역시 읽은지 너무 오래 되었다. 다시 책을 뒤적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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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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