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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On a Mild Spring Night.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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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스스로도 놀랄만큼 좁은 내 속을 발견하곤 한다. 오늘이 그런 날이다.
나는 무언기 힘들었던 일을 다른이는 너무나도 쉽게, 우스우리만큼 평탄하게 지나가는 것. 그것에 대한 질투인지....
아님 나에 비해 너무나도 쉽고 수월하게 지내면서 힘들다고 투정부리는 것이 왜그리도 얄미울까.
나는 기를 쓰고 하던 것이 , 그는 너무도 쉽게 되는 것이 왜이리도 얄미운지.
살리에르의 기분이 잠시나마 느껴지는 것?
그냥. 그렇다고.
축하해줘야 하는 일인데...아주 사소한 것으로도 짜증스럽고 고깝게 느껴지고 얄미워지는....
그가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는건 나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화가 나고 짜증난다.
좁디 좁은 밴댕이 소갈딱지 같은 내모습니 더욱 짜증난다.
그나저나 오늘 온다는 택배는 왜 안오는 건데.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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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거.닐.다./+ / 2016. 2. 9. 21:03
올 설날에는 친정에서 보내게 되었다.
산후조리 중이라 시댁에 가지않고
나와 애들은 친정에 있고 짝꿍이만 설전에 친정에 왔다가 시댁으로 갔다.
내일 짝꿍이 다리 수술때문에 연휴 마지막날 입원하기 때문이다.
지금 입원짐싸고 있다는데
괜히 이상한 기분.

새해에는 우리가족 모두가 아프지 말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새해 계획따위 안세운지 오래지만.
그래도 올해는 맬랑꼴리하고 오묘한 기분이니까 대강 욕심나는 것들을 적어보고 버릴것은 버려야지.

1. 다이어트
임신출산으로 찐 살을 빼야겠다.
지금도 첫애 가지기 전 몸무게까지 돌아왔으나 연애하면서 살이 넘 많이 찐 터라 지금보다 딱 7킬로만 빼고싶다. 적어도 5킬로만이라도...ㅠㅠ
딴거보다 운동으로 천천히 빼고 건강해지고 싶다.
엄마는 아프면 안되니까.

2. 영어공부.
사실 어학쪽으로 매우 취약하지만 항상 욕심난다. 게을러서 어학을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집에 있는 원서들도 좀 읽고 스피킹연습이나 리스닝 연습도 좀 했으면 한다.
이제 내게 전업주부의 시간은 1년뿐이라 이시간을 정말 알차게 써야겠다.


3. 가족들에게 따뜻한 품이 되어주기.
사실 이건 구체적 행동으로 보여줄슈 있는게 별로 없는거 같다.
가급적 부드럽게 대하고 화 안내고 이해하려 애써야겠다.


올해는 아니지만 살면서 해보고 싶은거는

1. 뜨개 고수 되어보기2. 외국어 2가지 이상 유창하게 하기
3. 건강하고 멋진 몸매 가지기
4. 대학원 졸업하고 학위받기(이건 내가 진짜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
5. 직장에서 인정받기(이것도 잘은 모르겠지만 민폐끼치늠 존재는 되기 싫다.)
6. 여행다니기.

머..이런거?
사실 잘 모르겠다. 내가 진짜 원하는게 먼지.
그래도 그냥 지금 생각나는 것들은 이런거?ㅋㅋㅋㅋ
아마 한달뒤에는 또 바뀌어 있을지도 모른다.
사실 대학원과 학위는 그냥 마치지 못해서, 볼일보고 닦지 않은 느낌이랄까....숙제 안해서 찝찝한 느낌인거다.
그리고 영어공부는 평생 숙제 같은 느낌.
마음의 짐이다.

아..오늘은 전보다 더 두서없네.
생각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쓰다보니까...
머..여튼 해피 뉴이어.
올 한해도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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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사진은 없다.
사진 찍을 타이밍을 계속 놓치는 바람에 배넷짓하는 이쁜 사진은 없다.
그런데 첫째랑은 다르게 요녀석은 유독 배넷짓을 자주하는것 같다.
가끔 썩소도 날려주시고
가끔 함박웃음도 날려주시고
가끔 옅은 미소도 날려주신다.
내가 얼러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번씩 얼르는 소리에 배넷짓을 한다.
첫째때랑은 또 다른 느낌들.

이름지으면서 살짝 들은 사주얘기로는
15살까지는 조심하고 문상도 데리고 가지 말라고 그러네.
몸이 약하다고 그러셨으니 좀 신경을 써야할듯하다.
그 뒤부터는 좋다고 했으니.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

튼튼하게 자라거라!!
사랑한다. 우리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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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새벽부터 생리통처럼 배도 좀 아프고 허리도 아프지만 잠깐씩 그러다 말아서 가진통인줄 알았다.
마침 신랑이 쉬는 날이라 늦잠을 자고 일어나 고민하다가 같이 진료 보러 갈수있는 날이 없을거 같아 잠시 병원에 들르기로 했다.
그리고 큰애한테는 전날밤 엄마가 간다고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병원에 가서 의사쌤이 내진해보시더니 3-40프로 열렸다고 바로 입원하자고 하셨다.
그리고는 아침도 못먹고 왔는데 바로 입원하고 금식에 들어갔다.
그리고 무통 맞으니 아프지 않게 출산할수 있었다. 병원에 온지 5시간 반만에 순풍 아기를 낳았다.
뱃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키우고 싶었는데 아기는 얼른 세상에 나오고 싶었나 보다.태어나서 보니 너무너무 작은 우리딸.
초음파로 볼땐 2.9정도였는데 실제론 2.66의 아주 작은 아기.
오빠랑 똑같이 생겨서 짝꿍이랑 많이 놀랬다.
나는 출산하는데 많이 안힘들었는데 짝꿍이는 많이 불안해하고 예민해있었다. 그런 짝꿍이가 안쓰러웠다.
그래도 아기도 나도 무사히 출산해서 다행이다.



그리고 조리원에 들어왔다.
이제 아기 낳은지 일주일이 채 안되었는데 우리 딸이 너무 작아서 걱정이다.
황달도 좀 심해서 아직도 노리땡땡하다.
내일까지 황달이 심해지면 검사해보자고 하신다.
나는 많이 걱정은 안하지만 짝꿍이는 많이 걱정하고 있다.
오늘 수유도중에 젖병물고 자다가 애기가 새파래져서 깜짝놀랬다.
애기가 작아서 그런지 첫째랑 다르게 많이 미숙하고 작은거에도 신경이 쓰이네.

그래도 내리사랑이라고 둘째는 그냥 이쁘네. 못생겨도 내눈에는 너무 이쁘고 작아서 더 안쓰러운 우리딸.
사랑한다. 우리딸. 그리고 엄마 없어도 잘지내고 있는 우리 아들도 너무 사랑해.
자기도 몸 성치 않은데 아들과 마누라 돌보느라 힘든 우리 짝꿍이도 마니마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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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거.닐.다./+ / 2015. 12. 21. 02:56

1. 난 올해안에 과연 타쿠미 콤보 바늘세트를 받을 수 있을까?나름의 친구들의 지원과 셀프 생일 선물로 지른 대바늘 세트.
성격급한 주제에 직구를 하다니.....열흘쯤 기다리다가 계속 트래킹만 조회중.
그러나 악명높은 USPS인지라 8일에 주문하고 9일에 쉽된 후 11일에 LA에서 출발했다는데...그다음부터 감감 무소식.
아공 답답하긴 한데 기다리는 수밖에.
4~6주 걸린다는 지식인 답변에 좌절중.


2. 가계부를 쓰니 재정상태를 알아볼수 있긴한데 쓰면서 점점 우울해지는건 어쩔수 없는듯.
수입은 한정적인데 이번달은 짝꿍이 의료비도, 내 의료비도 어마무시하게 나가서 거의 100만원가까이 도달하는구나....
많이 먹지 않는 것 같은데 이번주 장도 자주 안 봤는데 나의 탄신주간이라고 좀 외식이 잦았더니 식비가....ㅠㅠ 어마무시. 남은 열흘을 허리띠 바짝 졸라매어야 목표 식비만큼 아낄수 있을듯. 앞으로 내년까지 집밥모드다. 냉장고 파먹어야겠다.


3. 우리 서울이 출산준비는 언제...ㅠㅠ
둘째라 사실 그리 준비할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옷도 빨아서 정리하고
기저귀나 젖병 정도는 사놓고 (이건 안되면 조리원에서 주문을...)
출산가방도 싸야하는데....
조리원에서 나와서 바로 친정갈수 있도록 큰애짐이랑 내짐도 싸야하는데...모든게 귀찮다는 게 문제...
이제 한달남았다.
우리 서울이 이름도 생각해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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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복잡해지는 나날들이다.

그간...여러가지 일들이 겹쳐서 일어나서 그런가.

 

우선은...둘째 출산이 다가오면서 생기는 여러 변화들.

첫째가 가벼운 감기며 기관지염이며...잔병치레를 조금 하면서

면역력이 약해진 나도 함께 감기에 몸살이 와서 애는 시댁에 맡기고 골골 댔다.

 

그리고 둘째 가지면서 알게된 갑상선 항진증은

계속해서 약을 먹고 있는 상태.

쉽사리 TSH가 돌아오지 않아 약을 조금 늘린 상태다.

 

더불어 배도 미리 많이 쳐진 상태라 절대 안정하고 쉬라고 하셨는데

지난주에는 배가 계속 아파서 병원 응급실 갔다가 하루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다행하게도 조기진통은 안보여서 퇴원할수있었지만

아마도 장이나 소화기계통의 문제로 보인단다. 설사가 심하면 진통으로 이어질수도 있다고 그러셨는데

설사는 며칠전에 하고는 괜찮아졌다.

머...덕분에 첫째는 거의 할머니집에서 살고있는 수준.

 

 

나도 계속해서 병원신세를 면치 못하는 상태인데

짝꿍이가 아프다.

그게 더 걱정이다.

몇년전 무릎에 생겼던 종양을 수술했는데

작년부터 무릎에 다시 잡힌다 그러더니 이번에 크기가 조금 커져서 다시 수술해야 할거 같다.

아마 다 제거되지 못하고 조금 남아있던게 커졌나보다고 한다.

그런데 담당교수님이 지금 미국에 연수가셨단다.

내년에 돌아오신다 그러고 1월에 둘째 출산도 있고 스케쥴이 조금 꼬여서 어찌 될지 모르겠다.

당장 급하게 수술할건 아닌거 같지만 혹시 모르니....

담당 교수님께 우선 mri 검사결과를 메일로 보내보고 난후에 수술 일정을 대강 잡을 거 같은데...

이번 겨울에 수술하게 되면 혼자 서울에 수술하러 가야해서 마음이 복잡하다.

나도 산후조리해야 해서 같이 못가고 간병할 사람이 없네.

내년 여름에 수술하면 애들은 친정이든 시댁이든 맡기고 내가 따라가서 간병하면 되는데...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이다.

 

도리어 검사결과 나오고 다시 또 수술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짝꿍이가 너무 걱정하며 미안해 하니까

내가 더 미안하다.

전화하면서 내가 화낼까봐 걱정했단다.

사실 결혼하고 계속 다치고 아프다 그러면서 정형외과를 동네 슈퍼가듯 들락날락한 짝꿍이라서

특히나 임신하고는 많이 예민한 상태라 아픈 짝꿍이 마저도 못마땅찮게 여길때도 있었던 지라...

나도 힘들고 몸이 아파서 챙김 받고 싶은데 짝꿍이를 더 챙겨야 하는 상황에 화를 낼때도 있었다.

(첫째 임신 5개월 즈음에 짝꿍이가 축구하다 갈비뼈 부러져서 한달을 누워지내고, 그해 겨울 출산하고 100일도 안되서

무릎이 아파 수술을 하네 마네 그런얘기 있었던 지라. 그해는 정말 일년내내 아프다 그랬던듯.

머...올해도 비슷하지만...;;;;)

그냥 그런 생각하게 만든 게 나인거 같아서 너무 미안했다.

그리고 짝꿍이가 옆에 없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고 외롭고 쓸쓸했다.

요 근래에 그냥 다 짜증스럽고 우울해서인지 결혼한 것을 많이 후회했는데

또 일이 이렇게 되니 마냥 미안하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나랑 오래오래 살자.

 

 

아....내팔자는 엄살부리지 말라는 팔자인가.....그래도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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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원의 사치

거.닐.다./+ / 2015. 10. 18. 18:21


어느 순간부터
이 4500원의 여유가 4500원의 사치로 느껴지면서
나도 아줌마가 되었구나 싶었다.

그런데 오늘은 화사했던 가을햇살을 모두 보내버리고
해질녘 슬금슬금 나와서
괜히 4500원의 사치를 부려본다.

Thanks because o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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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하게 맘먹어야 하지만
독하지 못한 엄마라 마음이 아프다.
누군가가 그랬다.
독하지 못한 엄마가 가장 나쁜 엄마라고.
아마도 독하지 못하다는 건 아이에게 상황에 따라 훈육을 일관성있게 하지 못한다는 것이고
이건 결과적으로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는 일.

하지만 막상 내가 엄마가 되고보니
독해지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이제 갓 돌이 지난 아이에게 젖병을 끊는다고 애써보지만
자기전 젖병으로 분유를 배부르게 먹고 뒹굴뒹굴 구르다 쉬이 잠들던 아이에게 젖병을 주지 않다 너무나 짜증내는 그의 모습에 맘이 약해진다.
의사쌤은 분유도 끊고 젖병도 끊어야한단다.
그러나 너무 짜증내는 아이가 안쓰럽다.
결국 굳이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줘가면서 끊어야하나...서서히 줄이지머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또다시 지고 만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을 온몸으로 느끼는 요즈음이다.
결국 난 독하지 못해 내 아이에게 나쁜 엄마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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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이지요?

거.닐.다./+ / 2015. 9. 21. 02:13
정말 간만이지요?
그동안 육아에 시달리며 컴퓨터 켜는 것도 수월치 않았던,
또 그다지 켤 일도 많지 않았던 날들이었네요.


저는...둘째 아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 우리 딸.
내년 1월 한창 추울때 태어날 아기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고 제 앞에서 곤히 잠든 첫째 아들래미가 한창 이뻐 보입니다.
곧 아들의 첫번째 생일이라 감개무량 하네요.


우리 똥고냉 루이는 그새 몇번 아프고 병원에 입원도 했지만 지금은 다시 똥꼬발랄묘로 돌아왔어요.
요도폐색이 재발해서 짝꿍이도 루이도 많이 고생했네요.


아직도 옹졸한 마음탓에 질투도, 찌질함도, 우울함도 한가득이지만 가을이 오니 참 좋습니다.
가을타는 애엄마가 되어서 조금 슬프기도 하지만요.
이제 핸드폰 앱 깔았으니 자주 근황 전할게요.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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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복직을 하고 아가는 친정엄마가 잠시 봐주고 계십니다.

아침에 방긋방긋 웃는 아가를 뒤로 하고 출근하는 발걸음은 천근만근입니다.

우리집 늙은 아들은 마누라 눈치 봐가며 집안일을 싹싹하게 잘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마음넓은 이아줌마는 아가가 잠든 후 늙은 아들에게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자유시간을 포상으로 줍니다.

남자도 애라서 꼭 보상을 잘해줘야 할 일을 잘해요.ㅋㅋㅋ

 

 

저는 아기때문에 곧 휴직을 하기로 했습니다.

휴직하고 휴직기간동안 다른 여러가지를 해볼까 기웃기웃대고 있네요.

손뜨개를 체계적으로 배워볼까 싶기도 하고

한국사와 한자 공부를 좀 해볼까 싶기도 하구요.

손뜨개를 당장 시작하기에는 아직 손목이 온전치 못한지라 고민중입니다.

하던 공부는 휴학했는데 아마 평생 쭈욱 휴학하게 될거 같긴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해 겁이 납니다.

 

 

새로운 삶을 앞두고 어떻게 살아갈까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휴직, 쉬는 시간이 아니라 새로 시작하는 시간 같아 괜히 설레기도 합니다.

또 다른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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