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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On a Mild Spring Night.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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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버는 일.

거.닐.다./+ / 2014. 6. 26. 11:18

돈을 버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란걸 새삼 느낀다.

이번주처럼 계속해서 다른 사람의 짜증을 웃으며 받아주고 달래야만 하는 상황이며, 상사의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시기는 말이다.

내가 기획한 것도 아닌,

상사의 지시에 따라 한 일에 대해 욕은 욕대로 내가 먹고,

뒷수습은 내가 해야 하고.

 

가끔 그리 억울한 일도 살아가다 보니 있는 법이다.

에잇 하고 짧은 한숨과 짜증을 내어보지만, 어쩌겠는가.

 

남의 돈 벌어먹기란 이런걸. 이라며 체념아닌 체념으로 마음을 달래본다.

 

 

내가 하는 일이 반쯤은 감정노동인지라, 이번주처럼 일이 꼬이고 감정소모가 많은 시기에는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어쩌겠는가. 먹고 살려면 해야만 하는걸.

우리 아빠도 이렇게 돈을 버셨겠지.

나도 이렇게 돈을 벌어 내 가족을 먹여살려야 하겠지.

 

 

세상에 편하고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지만, 이런 날도 있는 거겠지.

이또한 지나가겠지.

 

 

에효. 그래도 힘내자! 라고 외치지만 좀 억울은 하네. 에잇에잇.

Posted by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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