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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On a Mild Spring Night.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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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감성.

거.닐.다./+ / 2010. 3. 5. 00:18
괜히 센티멘탈해지는 밤이다.
밤이라는 녀석은
이상하게도 이성보다는 감성이 날뛰도록 만든다.
낮동안 이성이라는 놈이 활발히 활동하다가 잠이 드는 건지,
이상시리도 밤이 되면 눌렸던 감성이 살아난다.


그래서인지 퇴계 할배는 성학십도에서
밤에는 기가 탁해지므로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옛 사람들도 그랬었나 보다.



꾹 누군가 누르면 찔끔 눈물이 터져나올것 같은
몰캉몰캉한 기분이다.




괜히, 괜히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고운 그의 손을 꼬옥 잡고 있고픈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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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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