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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On a Mild Spring Night.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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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복직을 하고 아가는 친정엄마가 잠시 봐주고 계십니다.

아침에 방긋방긋 웃는 아가를 뒤로 하고 출근하는 발걸음은 천근만근입니다.

우리집 늙은 아들은 마누라 눈치 봐가며 집안일을 싹싹하게 잘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마음넓은 이아줌마는 아가가 잠든 후 늙은 아들에게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자유시간을 포상으로 줍니다.

남자도 애라서 꼭 보상을 잘해줘야 할 일을 잘해요.ㅋㅋㅋ

 

 

저는 아기때문에 곧 휴직을 하기로 했습니다.

휴직하고 휴직기간동안 다른 여러가지를 해볼까 기웃기웃대고 있네요.

손뜨개를 체계적으로 배워볼까 싶기도 하고

한국사와 한자 공부를 좀 해볼까 싶기도 하구요.

손뜨개를 당장 시작하기에는 아직 손목이 온전치 못한지라 고민중입니다.

하던 공부는 휴학했는데 아마 평생 쭈욱 휴학하게 될거 같긴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새로 시작하는 것에 대해 겁이 납니다.

 

 

새로운 삶을 앞두고 어떻게 살아갈까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휴직, 쉬는 시간이 아니라 새로 시작하는 시간 같아 괜히 설레기도 합니다.

또 다른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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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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