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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이동진/예담

 

이동진이라는 영화 평론가가 한번씩 티비엔에서 하는 독서 프로그램에 나온 것을 보았는데

조곤조곤 말하는 투가 참 지적이게 보였더랬다.

영화 평론가라는데 어쩜 저렇게 책에 대해 잘 알까 라는 싶었다.

그리고 새빨간 표지의 이번 책을 통해 그에 대해 조금은 더 알게 되었다.

엄청나게 소장한 책들이 부러웠고, 그렇게 글을 쓰면서 살아간다는 점도 부러운 점이다.

독서라는 것이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나의 개인적 상황에서 독서는 하나의 도피이기도 하고,

필요에 의해 어쩔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완독하지 않고, 책을 모으기만 했던(!) 지난 날들이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사실, 우리집 책장에는 내가 읽은 책보다 읽지 않은 책이 더 많다.

그리고 그 책들을 얼마나 더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고, 그 책들을 읽겠다는 생각보다 오늘 아침에도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간 전자책을 검색중이었다.

내가 찾는 책들이 들어와있지 않아 별 소득은 없었지만, 대출은 언제나 꽉꽉 채워 무조건 대출해놓는다.

그가 추천해준 500권의 책 중에서 부끄럽게도 내가 읽은 책도 거의 극소수고, 가진 책도 극소수였다.

조금은 자극을 받아서 앞으로 무언가 더 전투적으로 책을 읽고 싶었다.

소설에 편중되어서 읽고는 있지만 깊이가 있으려면 넓이도 그만큼 넓어야 한다.

인문학과 소설을 제외한 다른 분야들도 조금씩 더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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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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