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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On a Mild Spring Night.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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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닐.다./+++ / 2014. 7. 7. 10:49

1.

한달만에 만나는 우리 아가.

지난달에 정기 검진 후 바로 입원하는 바람에 일주일 내내 심장소리를 듣긴했지만

초음파로 모습을 보는건 한달만이다.

 

그 사이 엄마인 내 몸무게는 1킬로가 늘었는데 우리 아가 몸무게는 600그램이나 늘었다.

이제 1킬로는 넘어간다. 1.3킬로그램.

고기 2근 정도의 무게지만 내가 살찌는 거에 비해 올라프의 몸무게는 쑥쑥 늘어난 거 같아

안심되고 뿌듯하네.

 

아가도 잘 있고 양수도 괜찮다고 하신다.

물을 자주 마시라고 하시네. 양수가 조금 적은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의사선생님께서 크게 다른 말씀 안하셨으니...

 

이제 후기로 접어들면서 다음 진료는 2주후에 보자고 하시네.

점점 몸이 무거워짐을 느끼는데 그래도 곧 쉴 수 있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자!!

 

 

2.

나는 몰랐었던 우리 짝꿍이의 이쁜짓.

임신 초기에 한가득 내 품에 안겨주던 임산부 영양제.

짝꿍이 친구중 약사인 친구가 있어서 그분이 임신 선물로 주었다는 영양제였다.

원래도 약을 잘 챙겨먹는 편이 아닌지라 후기인 아직까지 틈틈히 먹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급작스레 하는 말이 그 영양제가 사실은 선물이 아니라 짝꿍이가 몰래 산거라고 했다.

자기가 샀다고 그러면 그런거 왜 사냐고 그럴까봐 그냥 선물로 받았다고 했단다.

사실 약값이 많이 들었을 텐데...그래서 용돈이 없다고 그랬구나 싶어 안쓰럽기도 했다.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나는 시집을 참 잘 갔구나 싶다.

참 많이 고마운 우리 짝꿍이. 정말 고마워요.

내가 더 잘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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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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