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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On a Mild Spring Night.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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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이도우/시공사

 

 

표지부터 너무나 싱그러운 책이다.

좋아하는 작가다.

읽고 있으면 말랑말랑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아껴두고 있다가 한해가 지나가기 전에

문득, 이제는 읽어야 겠다 라는 마음이 들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사람들이 오해라는 말로 상처 준다는,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혜원의 말이 인상깊다.

근데..이도우 작가의 소설에서는 남자 주인공들이 너무 멋지다. ㅋ

지난번 이건 피디도 그렇지만, 이번의 은섭도 참 멋지다.

근데 이건 피디보다는 은섭이 더 좋다.

그저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그런 느낌의 사람이 있긴 하다.

은섭을 보면 편안해진다.

 

명여 이모의 이야기도, 굿나잇 책방에 오는 사랑스러운 모든 인물들.

로맨스 소설이라기 보다 일반 소설에 가깝다.

사서함이 20대의 이야기라면 날씨는 30대의 이야기 같다.

사랑이 전부는 아닌, 그러나 사랑으로 상처를 치유 받고, 또 스스로의 상처를 돌볼 수 있게 되는 모습이

인상 깊다.

어디엔가 정말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책방이다.

좋은 소설. 아끼는 책이 될 거 같다.

Posted by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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