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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On a Mild Spring Night.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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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절 주절.

일하기 싫은 밤에는 생각이 많아진다.

이건 순전히 일하기 싫음이 분명하다.

내일이 마감임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내일 출근하자 마자 제출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제서야 시작하려 한다는게 문제;;

 

주말내내 욜.씨.미. 놀았다.

피곤하여 혓바늘까지 돋았지만.

 

2. 부부의 날

미혼때부터 이상하게 부부의 날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왠지 부부들이 부러웠다.

그리고 올해는 처음으로 유부가 되어 맞는 부부의 날.

부부가 되어 맞는 부부의 날은 사실 다른 보통날과 아무런 다른 점도 없었고

도리어 짝꿍이는 회식으로 밤 늦게 들어왔지만.

(그래도 이쁜 짝꿍이가 마눌님 아프다는 핑계로 11시에 빠져나와 함께 탄산수 건배를 해주었다!)

내 품에 안겨서 내 체취를 느끼며 잠든 짝꿍이가 참 고맙다.

애틋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 부부의 날을 부부가 되어 느끼게 해줘서 고마운 짝꿍이.

우리 짝꿍이 사랑해.ㅎㅎㅎㅎ

 

 

3. 똥꼬냥

우리 귀엽고 잘생긴 똥꼬냥은 오른쪽 앞발에 피부병인지 털이 빠져있는데 자꾸 핥아서 번져만 가는 것 같았다.

일주일을 두고 보다가 결국 동네 동물병원으로 고고싱.

12,000원 재생연고와 소독약을 받아 들고 와서 집에서 매일 드레싱을 해주고 있다.

조금 나아지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일주일쯤 되니 나 혼자서 충분히 똥꼬냥 처치를 해줄 수 있어 다행이다.

아...태어날 사람 아가를 위해 똥꼬냥을 미용 시켜 줄까 생각중이지만, 게으른 나는 역시나 아직도 샵에 갈지

야매 미용을 시도할지 고민중이다.

야매 미용이 똥꼬냥에게 스트레스가 덜 하다고 하는데 잘할 자신이 없다. 계속 고민중.

 

 

4. 다행이다.

요즈음 별다른건 없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행복하다. 라고 생각한다.

작은 일상들, 나의 가족들, 모두 참 고맙다.

왠지 센티해지는 이 비오는 밤.

괜히 평화로워져서. 소박한 내 일상이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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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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