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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On a Mild Spring Night.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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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2010 제 34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대상수상작)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박민규 (문학사상,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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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상문학상 수상집이다.
문학상 수상집을 읽은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주변에 있는 가까운 사람이 이 책을 무척이나 읽고 싶어 하길래 괜한 호기심이 동해서 들었다.
일곱여덟명의 작가의 작품이 있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띈것은 역시나 대상수상작인 박민규의 '아침의 문'.
그리고 편혜영의 '통조림 공장'도 괜찮았다.
김애란의 작품도 꽤 괜찮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쉽게 읽혀 내려가는 문장이 좋다.
배수아의 '무종'을 읽다가 숨막혀 죽는 줄 알았다.
내용도 들어오지 않았다.
SF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눈에 덜 들어왔다.
여튼, 여튼, 이상문학상 수상집.
나름 재미있었다.
박민규의 유머가 가슴에 남았다.









내년 이상문학상도 기대해보아야겠다.


1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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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가든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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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 마자 무슨 이유에선지 그냥 사게 된 책이었다.
그리고 처음 읽을 때는 그다지 재미가 없었다.
이번 설 연휴에 다시 손에 잡게 되었다.
천천히 읽어내려간 홀리가든.
이제는 이야기가 가슴에 닿기 시작했다.
내가 그만큼 나이를 먹고, 또 사랑에 아파보았기 때문일까.
읽고 나서 가슴이 먹먹해지며 가만히 웅크리고 있었다.
감수성이 유난히도 예민해지는 요즈음이다.




가호의 모습도, 시즈에의 모습도
더 어린 나였다면 이해하기 힘들고, 손가락질을 했을 수도 있겠다만
세상에 사람마음이라는 것이 가장 알 수 없으며,
사랑이라는 것이 절대 도덕과는 무관하게 일어날 수 있음을 느끼기에
지켜보고 안타까워할 뿐이었다.




이성과 감정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그들의 모습이 낯설지 않음에
멈춰버렸다고 생각했던 나의 연애적 자아가 6년을 헛되이 보내지는 않았다, 싶다.






책을 빌려 읽는 것과 사서 읽는 것은 왠지 세월이 흐른 후 이런 식의 차이를 가져오는 것 같다.
빌려읽었더라면 그저 1회성 글자놀이로 끝났을 것이다.






1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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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로알드 달 (시공주니어,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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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몇년전에 '찰리와 초콜릿공장' 책을 샀을 때 사은품(?)으로 따라온 책이었다.
괜히 손이 안가서 안 읽고 있다가
이번 설에 천천히 읽어 보았다.
로알드 달 특유의 유머감각과 상상력이 더해진 책.
아무래도 전편만한 속편 없다는 것처럼 이 책도 전편인 찰리와 초콜릿 공장보다 조금 못하다고 느껴졌다.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에 관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좀 산만하다.
우주에서 벌어진 어이없는 일들과, 우주 괴물, 그리고 갑자기 나이를 젊게하는 윙카바이트에 관한 이야기로
책 전체가 두 권의 다른 이야기를 합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머, 그렇지만 로알들 달 특유의 비꼬는 듯한 그 유머감은 매우 잘 살아있다.


원서로도 있는데 올해안에 원서로 꼭 읽을 수 있기를!








1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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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감독 송해성 (2006 / 한국)
출연 강동원, 이나영, 윤여정, 강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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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울었다.

아주 펑펑.


그냥 북받쳐서 울었다.

책을 이미 읽어서 내용을 다 아는 데도...그저 슬퍼져서,

유정의 모습에 공명되어서.

그냥 울었다.
벌개진 눈시울을 보니 괜히 쑥스러워지면서
지끈거리는 머리가 원망스러우면서
윤수의 마지막 모습이 떠나질 않는다.



유정의 아픈 모습들이 떠나질 않는다.






나는 무엇때문에 그리도 울고 싶었던 걸까.
울면서 떠오르는 여러가지 일들.
서글퍼져서. 위로 받고 싶어서.
누군가가 지금 옆에 있어주었으면

좋겠다.......








1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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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iver-Lois Lowry

거.닐.다./++ / 2010. 1. 25. 09:51

Giver(1994 Newbery Medal winner)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Lowry, Lois (Laureleaf,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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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 3챕터를 남기고 계속해서 못 읽고 있었다.
왠지 찝찝한 마음에 마저 다 읽었다.
지하철에서 이동하는 동안, 누군가를 기다리는 동안
틈틈히 읽었다.
마지막이 영 맘에 들지 않았다.
사실, 전체의 설정 자체가 맘에 들지 않았다.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갈 수 없는 환경.
'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사회를 위해 개인이 사라저버린 공간.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마저도 통제하고 제어하는 사회.

매우 창의적인 생각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과연......

참 찝찝하고 마음이 편치 않은 소설이었다.




100125
Posted by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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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Fox (Prebound/ Anniversary)
카테고리 미분류
지은이 Gardiner, John Reynolds (PerfectionLearning, 198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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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얇은 책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교 1-2학년이 읽을 만한 책.
아이들 동화책이다.
워밍업으로 읽기 좋을 것 같아 구입했다.
그리고는 틈날 때 잠깐씩 읽었는데 생각보다는 빨리 넘어가지 않았다.







내용은 그냥 아이들 동화책 이야기.
리틀윌리는 할아버지가 아프게 되고 밀린 세금 때문에 농장을 잃게 되자
자신의 썰매개인 서치라이트와 함께 개썰매 대회를 출전하게 된다.
대회에는 아주 아주 강력한 우승후보인 인디언 스톤 폭스도 나온다.
그리고 대회에서 리틀 윌리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을 제치고 스톤 폭스마저 제치지만
결승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서 서치라이트가 지쳐서 숨을 거두게 된다.
뒤따라온 스톤 폭스는  그것을 보고 다른 선수들이 더이상 결승선을 지나지 못하도록 막고서는
자신이 서치라이트를 안고 결승선을 지나면서 리틀윌리에게 우승을 넘겨준다.





머...평이한 이야기. 1시간이나 30분하면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찌하다보니 1년이 넘겨서야 마지막장을 읽을 수 있었다.
뒷부분을 읽으니 앞부분 내용이 잘 생각이 안나더라는...;;;





영어 원서 책도 좀 읽어야겠다.
집에 책을 사놓고 왜 안읽는 건지..반성하자!






1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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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 집에서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하게 알게된 일드.
비기너.
법률 드라마인데 꽤나 재미있었다.
성장 드라마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 맞는 알콩달콩한 이야기였다.
사실 배우들의 이름은 하나도 모르겠다.ㅋ
그 중간중간 나오는 코믹이 너무 귀여웠고, 그들의 열정이 너무 예뻐보였다.
처음에는 바보라고 불리운 8명의 마이너, 그들이 사건들을 열심히 토론하면서 풀어나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도리어 바보라서 더욱 인간적인 그들.
아니 인간적이어서 바보라고 불리운 그들.
그들이 그저 법률로만 따지지 않고 그 당사자들의 마음까지 헤아리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은근한 러브라인이 너무 재미있었다.


결국 하루종일 앉아서 1화부터 11화까지 모두 다운 받아서 다 봐버렸다. 이히히
전에 노다메도 그랬었는데....ㅋ
일드가 은근히 재미있구나. ㅋㄷ


혹시나 관심있는 사람들은 한번 보셔도 좋을 듯.
성장드라마나 법률에 관심있으시면 추천!^^




이거 보면서 숄도 하나 마저 다 뜨고 숄에 가까운 코바늘 목도리를 또 뜨는 중.
대학원 수업 가야 하는데 무슨생각으로 나는 밤새 드라마만 본걸까. 으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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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 (BESTSELLER WORLDBOOK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리처드 바크 (소담출판사, 199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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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께서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신 책들 가운데 하나.
실존주의를 잘 나타낸 책이라고 한다.
사실, 실존주의까지는 내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읽는 내내 듀이의 Doing과
톨레의 이야기가 자꾸만 생각나는 구절들이 꽤 많았다.
얇은 책이라 가볍게 읽으면서도 하나하나 문장이 탁하고 박히는 소설이었다.
그저 사는 것, 더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가치를 두지 않고
나는 것, 나의 존재에 더 가치를 두고
소유가 아닌 존재를 살아가는 조나단과, 플레쳐...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교수님의 이야기들이 머릿속에서 맴돈다.
소유냐, 존재냐.....결국 또 같은 물음만이 남겨진다.



0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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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3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태동출판사,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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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
하얀 어둠 속을 걷고 있는 유키호.
그녀의 아픔이 전해진다.




그리고 어둠속에서만 존재하는 료지.





이 침울하고 가슴아픈 이야기. 어쩌면 좋을까.
그저 그들의 모습이 못내 가슴아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반전이 기가 막히다라...
기가 막힌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가슴이 절절해질 뿐이었다.
차라리 이런 반전이라면 반전이 없었길 바랬을 것이다.





유키호...유키호....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녀가 그저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가 없는 그녀는 버틸 수 있을까......
가슴이 아려온다. 유키호...료지....






이것을 영화로 찍으면서 너무나도 아팠다는 손예진이 이해간다.
그리고 그렇게 아파야지만 유키호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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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태동출판사,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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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더욱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그리고 3권이 읽고 싶어 안달나 버렸다.
이런-
쉽게 넘어가면서도, 유키호의 행적이 궁금해지는 이야기.
그리고 료지는...도대체 무엇일까...
둘의 사랑은 어떻게 전개되어가는 것일까...
반전이 기가 막히다는데, 그것마저 너무 궁금해지는 이야기.
이렇게 사건이 쌓이고 엮이는데 이것을 어떻게 풀어갈지, 너무나도 궁금하다.
싱겁거나 에이~그런 느낌이 아니어야 할텐데...




0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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