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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On a Mild Spring Night.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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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태동출판사,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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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과 고수가 출연하여 매우 화제가 되었던 동명의 영화 백야행.
물론 나는 보지 못했다.
총 세권중 이제 1권을 보았기 때문에 전체 작품에 대해서는 입을 대기 힘들다.
그러나 한번 손에 잡으니 쉽게 술술 넘어가는 책인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하나 하나의 사건들 모두 허투루 지나가는 사건이 없고, 연관되어 있는 느낌.
잘 짜여진 퍼즐 같다는 느낌.

그리고 유키호의 역할에 손예진이 참으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료지의 역할에 고수도 잘 어울리긴 하지만, 어찌 보면 조금 원작보다 잘생긴 료지가 나온 거 같다.
백야행, 살인범의 아들과 피해자의 딸 두 사람간의 사랑이라는데,
나는 아직도 누가 살인범인지, 피해자인지 나도 모르겠다.
어떤 사랑인건지 모르겠다.

그저 유키호도, 료지도 평범하지 않은 어둠의 한 모습같을 뿐이다.
끝까지 읽으면 알 수 있을까???




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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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나의 시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아와 나오코 (가리온,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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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그랬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고.
그리고 자상한 미소와 함께 빌려주었다.
Thank you, sir.

90년대 초반의 아련한, 향수에 젖은 몽환적 일러스트를 연상케 하는
참 예쁜 글들.하지만 묻어나는 서글픔, 쓸쓸함.
상상 속에서 몽글몽글 피어나는 환타지 소설이었다.
정신없이 빨려들어가며 읽은 책.
갖고 싶다. 갖고 싶다.

아주 오래된 책, 그리고 이제는 구하기도 힘든 책.
운이 좋게도 헌책방 사이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이럴 때 나는 이렇게 외치지. Olleh!

하루 한 편씩 누군가에게 읽어주면 좋을 책이다.
구할 수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



0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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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론-플라톤

거.닐.다./++ / 2009. 11. 27. 01:02
국가론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플라톤 (돋을새김,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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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아주아주 오랜만에 읽은 인문학 고전.(죄송,,,솔직히 거의 읽지 않습니다..ㅠㅜ)
이상국가론이라는 입장보다는 '도덕은 차선이 아니라 왜 최선인가'라는 주제로 읽었는데..거참...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아직도 몽롱한 상태.
앞으로 몇번 더 읽으면 나아질까?
이거 청소년 용이라며..ㅠㅜ 그렇다며..ㅠㅜ
듀이와 플라톤의 국가론을 연결시키는 교수님이 그저 대단해 보이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ㅠㅜ
교수님~ 사랑해요~♡



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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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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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읽어버렸다.
결국.
끝이 영 맘에 들지 않지만,
끝까지 아오마메가 행복하기를 바랬는데, 왠지 그렇지 않을 것 같은 결말.


그리고 후카에리와 덴고는 도대체가 그게 머냐!!!
아오마메가 들은 후카에리, 리틀피플들...도대체가 무슨 내용인지.
무식한 나로서는 하루키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잘 짚이지 않는다.
아오마메와 덴고의 사랑이야기라면 도리어 이해가 가겠는데,
리틀피플과 공기번데기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하아-
사서 보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다.행.







하지만 하루키는 하루키다.





오늘의 밤하늘에는 달이 몇 개일까.



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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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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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순식간에 책장이 넘어가기 시작했다.
그저 하루키의 책이니까..그리고 도서관 책장에서 나를 기다리듯 다소곳이 흰 속살을 드러낸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리도 유명한 작가의 아주 오랜만의 신작. 그리고 나오기 전부터 베스트셀러.
꽤나 두툼한 두께이지만, 읽다 보면 부담스럽지 않았다.
현실세계의 일 같지만, 판타지 같은 이야기.
서사도, 문장도 곱씹게 되는 작품이다.
아주 내 취향은 아니지만 눈길이 가게 되는 이야기이다.
어느 순간 나는 자꾸만 아오마메의 이름을 되뇌이고 있다.
아오마메. 아오마메.



아오마메와 덴고의 이야기가 커다란 폭의 진동으로 울리다 점점 한 곳으로 수렴해가는 것이 느껴지며
나도 함께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다.

수수께끼같은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풀려나가고 씨실과 낱실이 만나 하나의 천을 짜듯
짜여지는 이야기가 가슴아픈.
아오마메.
그녀는 행복하기를 바랬다.
결국 남는 것은 사랑일까. 사랑일까.




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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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범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미야베 미유키 (문학동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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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아직 2권, 3권은 못 읽었다.
숨막히는 두뇌대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단서들이 머릿속에 맴돈다.
서사가 상당히 강하구나.
덕분에 문장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저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그려진다.
그리고 왠지 우리말을 하고 있는 일본인 배우들이 열심히 연기중이다.
무언가 끈적하고, 눅눅하고 개운치 못하지만, 추리소설로써의 매력을 만끽하게 하는 작품이다.
2권, 3권도 쉽게 읽힐 것 같다.





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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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이치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성석제 (문학동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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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작가의 소설은 처음이다.
원제는 [순정]이었다고 한다.

새로운 제목은 첫페이지를 넘기면 왜 제목이 [도망자 이치도]인지 알 수 있고,
옛 제목은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왜 제목이 [순정]인지 알 수 있었다.

도망치는 인생의 연속인 이치도의 이야기이자,
도망자 이치도의 두련에 대한 지고지순한 순정이 주된 흐름이다.


사실, 선호하는 서사는 아니다. 어찌보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
천하의 도둑 이치도가 사랑한 옛날 우등생 소녀 두련은 타락하고, 
그녀에게 끝까지 순정을 바치는 이치도의 이야기는 어디서 봤을 법한, 그런 이야기.
어느 만화의 내용인 듯한 이야기이다.
어찌 보면 새삼스러울 것 없는 이 소설이 왜 이렇게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느냐.

참으로 호흡이 긴 문장 문장의 맛깔스런 입심. 그 입심이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하였다.
구성지고 흥이 나는, 풍자적이고 희화적인 성석제작가의 입심에
나는 끝까지 킬킬킬 거리면서 책장을 넘겼다.

끝까지 톡톡 튀는 개성 넘치는 인물보다 나는 성석제 작가의 이야기솜씨에 감탄하며 책장을 넘겼다.
꼭 옆에서 작가가 이야기해주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감칠맛나는 문장들.
흥겹고 신이 나며 유머러스한 그 입심.
입심이다. 이 소설에서 가장 포인트는 문장의 맛이다.

구수하면서도 입안에 착착 감기는 그 문장맛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유쾌한 소설.
이야기보다는 문장 하나 하나에 집중해서 음미하시길...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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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온다 리쿠 (북폴리오,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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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줄지어 함께 걷는다. 단지 그것뿐인데, 어째서 이렇게 특별한 느낌인 걸까."




검은 밤이 아니었다.
하이얀 밤.
새하얀 체육복을 입고 줄지어 걷는, 아름다운 행렬이 그려졌다.

담담하게 내뱉는 말이 적당한 무게감으로 이야기를 밀고 나간다.
조곤조곤하면서도 어떻게 저런 표현을 쓸까, 싶은 맛깔스런 묘사들.
화려하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재료 본연의 맛을 담백하면서도 감칠나게 그린 문장이 그저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하였다.

서사가 강하진 않다. 그저 밋밋할 수도 있는 이야기다.
중간중간 툭툭 던져진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흐트러질 법한 집중력을 잡아준다.
하나하나 살아 꿈틀거리지만, 전체적인 색을 잃지 않는 캐릭터들이 사랑스럽다.
강약 조절이 잘 된, 잘 쓰여진 이야기.

글을 보는 눈은 없지만, 온다 리쿠라는 작가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삼월은 붉은 구렁을'에서 느낀 작가의 기발함과는 또 다른 색깔의 작품.
그저 충동적으로 사게 된 책이지만, 참 잘 샀고, 참 잘 읽었다.

자리잡고 책장을 넘기면서 순식간에 집중하여 몰입한 책.

손이 시려 따뜻한 핫초코를 태웠지만, 어느 덧 식어버린 달다구리음료도 기분좋게 홀짝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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