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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On a Mild Spring Night.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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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려고 시도했으나, 완독 하지 못한 숱한 책.

 

많다.

 

쓸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써본다.

 

한달 이상 붙잡고 있다가 결국 다 읽지 못한 몇 몇 책들이다.

 

음...다시 이야기 하면 지금 읽고 있는...병렬 독서중이지만, 언젠가는 다 읽을 수 있을까 싶은 책들이다.

게중에는 포기한 책도 있다.

 

 

1. 츠바키 문구점(읽는 중)

 

후속작으로 '반짝반짝 공화국'이 나올만큼 꽤 유명한 책이다.

아직도, 나는 시도 중이다.ㅠㅜ

엄청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확 빨려들어갈만큼은 아니다.

1/4쯤 읽었는데, 얼른 다 읽고 반납해야지...

 

 

2. 베어타운(포기...언젠가는 다시 시도를?)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의 추천 책 중 하나였다. 베어타운.

그런데 전자책이라서 그런지 어쩐지 지독히도 책장이 잘 안넘어갔다.

내가 잘 모르는, 그리고 그다지 문화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몇번이나 재대출과 연장을 반복했으나 결국

기간내에 다 못읽었다.

언젠가는 다시 시도를...해야 할까? 굳이?

 

 

3. 소설 어떻게 읽고 써야 하는가(읽는 중)

 

이 책은 어떻게든 읽고자 노력중이다. 심지어 재대출을 나만이 계속해서 하는 거 같아서 민망하다.

그래서 아예 종이책을 샀다. 그전에는 전자책으로 계속해서 대여했었다.

천천히 읽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 책에 나오는 연습문제들을 다시 한번 시도해야겠다.

 

 

 

4. 오만과 편견(잠시 쉬는 중, 언제 다시 읽을지 기약 없음)

 

정말이지 10페이지를 읽고 잠시 덮어두었는데....계속해서 그 상태다.

읽고 싶은 것도, 읽어야 할 것도 많아서;;;;

언젠가는 꼭, 읽겠다고 다짐 중이다.

 

 

5. 지하로부터의 수기(쉬는 중, 11월 내로 완독 예정)

 

선생님의 추천도서였다. 읽고 있었는데, 요즈음 꽤 바빠서 완독하지 못했다.

이 책은 숙제 아닌 숙제 이므로 꼭 읽겠다고 다짐한다.

11월 내로는 꼭 다 읽어야지. 심리묘사가 탁월하다고 한다. 그 부분에 집중해서 읽어보려 한다.

 

 

6.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일부러 천천히 읽는 중, 올해 안에 곱씹으며 읽고 싶음)

 

이 책은 이 포스트에 넣을까 말까 고민했다.

완독을 하지 못한게 아니라 일부러 조금씩 읽느라 안하는 거니까.

읽을 때 그 느낌이 참 좋아서, 조금씩 조금씩 읽는다.

이도우 작가를 좋아한다. 따뜻한 차를 마시는 느낌이다.

전작인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이 너무 좋아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 책을 샀다.

싱그러운 표지가 그 느낌과 참 닮아 있었다.

겨울이 다가온다. 이 책의 배경도 겨울이다. 천천히 겨울을 음미하며 읽어야겠다.

 

 

7. 강원국의 글쓰기(거의 다 읽었으나 다시 읽는 중)

 

오자마자 거의 후루룩 읽었다. 다만 처음부터가 아닌 중간 중간 띄엄띄엄 읽다가 다시 처음부터 읽었다.

전체 내용이 왔다갔다 해서 다시 처음부터 읽으려고 읽는 중인데

자꾸만 다른책에 밀려서 아직 끝까지 못읽었다.

이책도 얼른 읽어야 겠다.

 

 

 

위의 책들 뿐 아니라 몇권이 더 있다. '내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연애의 기억',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등.

이책들은 곧 다 읽을 듯 하여 목록에 넣지 않았다.

의외로 목록을 작성해보니, 아, 이책은 꼭 완독해야지 싶은 책들이 눈에 보인다.

도리어 기한을 정해 놓으니 완독이 더 쉬울 것 같다.

 

완독이 정답은 아니지만, 가끔은 저자의 생각을 오롯이 알려면 완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왠만하면 완독을 하려고 한다.

책을 사는 속도 보다 읽는 속도가 더 느려서,

책을 살 때마다 약간의 죄책감이 든다.

그래도 여전히 책을 산다. 아직도 사고싶은 책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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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은소/새움

 

장르소설은 잘 읽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은 꽤 관심이 갔다.

원래 의학관련 드라마도 좋아하고 그에 관한 책들도 재밌게 보았다.

조선에서의 정신과 의사라니. 꽤 재미난 설정이다.

 

실제로 글은 사극톤이긴 하나 그리 어렵지 않게 읽힌다.

의사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모든 병의 근원은 무엇인가.

 

이렇게 심오한 질문이 아니더라도, 이 소설은 캐릭터들이 참 흥미진진하다.

캐릭터들이 잘 살아있다. 또한 다양한 인간상을 보여준다.

마치 등장인물이 내옆에 있는 누군가를 그린듯한 느낌이다.

캐릭터의 강약조절도 잘해서 입체적으로 느껴진다.

 

다양한 서브 플롯이 있어 상당히 이야기가 많다고 느껴지지만

중심 플롯은 결국 유세풍의 성장기다.

물론 그 유세풍의 성장에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아름다운 여인이 도와주기도 하고,

괴팍스러운 인의가 유세풍의 성장을 이끌기도 한다.

아주 뻔한 설정들일지도 모르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 읽힌다.

도리어 너무나 뻔한 설정이라서 힘이 덜 들어간다.

 

나름 재미를 위해서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유세풍의 전처가 불쌍하다. 조강지처를 잃고 변화하는 남자, 재혼 후 새 아내에게 잘하는 남자는 좀 별로지만.

내 남편은 유세풍이 아니라서 다행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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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북플라자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는 책이었다. 전자도서관에서 예약한 책이 어느샌가 내 서재로 넘어왔다.

무심코 열었는데, 꽤나 흡입력있고 스토리가 재미있었다.

단숨에 끝까지 읽게 하는 요소들이 많았다.

추리소설 같은 요소들도 있었고 미스터리 같기도 했었다.

사실 조금은 작위적인 설정들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재미있었다.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어땠을까.

나는 다 읽고 난뒤 남편에게 물었다.

여보, 만약 내가 당신에게 중대한 사실을 숨기고 결혼했다면,

그래서 당신이 지금 그걸 알게 되었다면 어떻게 할 거 같아?

꼭 다 이야기 하고 결혼해야 하는 걸까?

 

남편은 의아하게 나를 쳐다봤다.

나한테 숨기는 거 있어?

지금 이야기 해봐야 어쩌겠어. 이미 결혼했는데.

그냥 이야기 하지마.

 

아직도 모르겠다.

이야기 하는 것이 맞을까, 아니면 그냥 모르는채로 살아가는게 나을까.

답은 없다. 내 안에도 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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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일-김연수/문학동네

 

소설가의 일이라는 에세이집은 다른 소설 작법 책들을 볼때 자주 언급이 되었었다.

작법 책 뿐 아니라 소설작법에 대한 포스팅들을 볼때도 간간히 언급이 되었다.

김연수의 소설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다.

전에 블로그 이웃분 중 한 분이 김연수 소설가를 너무 좋아해서,

관심이 가서 김연수의 세계 끝 여자친구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내가 여물지 않아서인지, 아직 때가 아니라서인지 그리 와닿지 않았다.

그 이후로 김연수 소설가의 소설은 아직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다.

 

또하나, 내가 좋아하지 않는 김천 출신이었다.

김천이 왜냐고 묻는다면, 내 연애사에서 김천은 결코 좋은 기억은 아니었다는 정도로 언급하겠다.

소설가의 일을 읽다보면 김연수 소설가는 은근히 위트있는, 유머있는 사람이구나 싶다.

전체적인 내용도 괜찮았지만 괄호안에 쓰인 김연수 소설가의 말이 더욱 재미있었다.

끊임 없이 소설을 쓰는 그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한다.

그리고 소설가의 일에 나오는 끊임없이 쓰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역시 읽은지 너무 오래 되었다. 다시 책을 뒤적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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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는 글쓰기-스티븐 킹/김영사

 

요즈음 글쓰기에 대한 책들을 읽고 있는데 많이 언급되는 책이다.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 하다에서도 나온다.

나는 스티븐 킹이라는 작가는 잘 모른다. 범죄소설이나 스릴러, 공포 소설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가.

추리소설은 좋은데 너무 어두운 소설, 무서운 소설은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이야기꾼이 하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술술 읽힌다.

스티븐 킹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역시 자기 자랑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시절을 보내면서도 끊임없는 글쓰기를 했던 스티븐 킹이 대단하다.

 

---------------------------------------------------------------------------------------------------

 

읽은지 오래 되어서 그런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것이 문제다.

책을 빨리 읽는 편인데 의외로 깊이, 오래, 자세히 기억에 남는 책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기억에 남는 책은 진짜 잘 쓰여진 책인가 보다.

 

그래도 유혹하는 글쓰기는 읽으면서 나름 재밌었다.

다시 한번 읽어야 겠다.

소설 작법 부분은 어쩌면 한번 읽고는 안되니까.

필요할 때, 생각날 때 다시 부분적으로 읽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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