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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On a Mild Spring Night.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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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28 아팠다. 4
  2. 2010.02.04 두려움. 2
  3. 2010.01.27 그저 생각이 날 뿐.
  4. 2009.12.29 mama, Happy birthday to you & I love you so much. 2
  5. 2009.12.18 It's Over.
  6. 2009.12.16 솔직함? 삽질?
  7. 2009.12.12 일상 091212 2
  8. 2009.12.11 미적지근한 관계 2
  9. 2009.12.06 끝맺음.
  10. 2009.11.30 파문. 4

아팠다.

거.닐.다./+ / 2010. 2. 28. 12:51

어제는 정신없이, 아주(?) 오랜만에 세게 아팠다.
아침부터 영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들렀다.
낮에 잠시 회사에 들릴 때까진 그럭저럭 견딜만 했지만,
영 몸이 좋지 않아 일찍 집으로 나섰다.
오는길에 본죽에서 죽을 한 그릇 사들고 집으로 와서 이부자리에 누워버렸다.
그리고는 그대로 엄청 아팠다.
열이 오르고 팔다리는 쑤시고,
속은 메스꺼워서 몇번이나 토하고,
겨우 정신차리고 약을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죽 몇 숟갈을 뜨다가
억지로 약을 먹었지만,
결국 또다시 다 게워냈다.
너무 힘들어서 울지도 못하고 엉엉 소리만 냈다.
억지로 억지로 잠을 청해 잠이 들었다가
또 몇번이나 깨길 반복하다 결국 2시쯤 되어서야 겨우 잠이 들 수 있었다.
그리고는 아침까지 자고 일어나니
이제사 조금 몸이 괜찮아졌다.





몸상태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회사일이 너무 바빠 몸을 극도로 밀어부친 탓인지
결국 이리도 심하게 아팠다.
새벽까지 일을 붙잡고 일하다 잠들었다 3-4시간 자고 새벽에 깨면 다시 일하고..
내가 내 몸을 극한까지 밀어부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일을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인지 무리를 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탈이 나고야 말았다.
꼭 용수철을 힘껏 누를 수록 더 튀어 올라오듯.




몸이 조금 나아지니 또다시 일해야 할 것들이 생각난다.
혼자 사는데 아프니까 괜히 서럽고 사람이 그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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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거.닐.다./+ / 2010. 2. 4. 13:07
또다시 두려워지고 있다.
놓아두듯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둔 마음.
상황에 휩싸인건지 그저 혼자 착각인 것인지 모를 마음.




좋다고 생각했지만,
두려움에 도망치고 싶다.
또다시 아픔을 겪을까 두려움에 오돌오돌 떨고 있는 내가 느껴진다.
여름과는 반대의 상황이 내게 벌어지고 있다.



여름에는 결국 상대방이 나를 이기지 못해 도망쳐 버렸지만,
지금은 내가 도망치고 싶다.
서로 또다시 가시를 세우게 되지는 않을 런지...
평화로운 지금의 시기에서도 가시에 순간 순간 찔려서 따끔따끔한데,
불어닥칠 폭풍우 속에서
날을 새워 서로 생채기를 내고 아파하진 않을 런지...




아직은 아이같고 그저 서글픔이 느껴지는 나라서인지
어리광부리고 따뜻한 온기가 너무나도 그리운데
나의 needs를 채워줄 사람이 필요할텐데


나에게 자꾸만 혼자서 서보라고 하는 그.
그리고 나는 그가 가여워져서 상처주기 싫고, 그가 나때문에 마음아파 하는 것이 싫다고
혼자서 속으로 삭여가고 있는 것이 못내 안쓰럽고 힘이 든다.






스스로가 가여워 마음이 아프다.
애써 밝은 척, 또다시 애써 괜찮은 척 혼자 세뇌시키는 것은 아닌지...
가슴에 눈물이 차오르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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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가여워졌을 뿐.
그 무엇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은 스스로를 자랑스레 여기고
기특하다 생각했다.




하지만 자꾸 머릿속에 맴도는 것은 무엇일까.




나의 결핍됨을 느끼는 것일까.
내게 주어진 결핍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나의 진심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


정말로 그를 원하는 것인지,
그저 나의 텅 빈 마음을 채울 누군가가 필요한 것인지.



또다시 살기 위해 나는 내 속으로 천착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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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신이었다.
못난 딸은 자느라고 아침에 미역국 끓인다는 것을 놓쳐버렸다.
엄마가 스스로 당신의 미역국을 끓이셨다.
미안한 마음만 들었다.
허리가 아픈 딸램은 오늘 한의원에 다녀오면서
엄마랑 저녁에 어떤 맛난 것을 먹을까 고민했다.
그리고 생일에는 면 종류를 먹어야 한다는 울 큐티 마마의 신념에 따라
짜장면을 시켜먹기로 했다.
우리 큐티 마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무난한 생크림 케이크를 손에 들고 집으로 왔다.
마마의 나이가 헷갈리는 딸램의 모습이 부끄러울 뿐이었다.
이제 우리 마마도 50대 중반으로 달리고 있구나..
세월이 느껴져서,
단단하고 아름다웠던 큐티 마마가 점점 작아지고 약해지는 것 같아
목이 메인다.
아빠가 출장에서 돌아오시기만을 기다려
온가족이 촛불을 켜서 우리 큐티 마마의 생일을 축하했다.



우리 사랑하는 큐티 마마.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야 해요.
마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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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Over.

거.닐.다./+ / 2009. 12. 18. 09:16
I want to forget him......
I think that I don't mind him.
But It isn't.
puzzled....
I don't know what I feel now.
I cannot express my feeling in words.
Just.....Just....



I'm sure I'm 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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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 삽질?

거.닐.다./+ / 2009. 12. 16. 09:32
아무래도 이건 삽질이다.
그래,
당시에는 내 감정에 솔직해지자고,
그저 내가 하고픈대로, 더이상 계산 따위 하지 말자 했건만,






그건 결국 밤의 기운에 취해,
우울한 마음에 취한 삽질에 불과한 것이다.





이거 뒷수습어떻게 해야 하나.
아침부터 그런 생각에 머리가 아프다.




솔직한 거 좋아하시네, 봄밤씨. 정신 차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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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091212

거.닐.다./+ / 2009. 12. 12. 23:12
1.
1st lesson (viola)
새끼손가락 쥐나겠다.
손등 힘줄이 다 당길 지경이다.
그래도 마냥 즐거운!
자꾸만 활을 잡아보고 싶다.
우리 선생님 너무 이쁘다! 하얀 얼굴에 큰눈,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길다랗고 하얗고 이쁜 손!
나는 손이 이쁜 사람이 너무 좋다.
내 손도 우아해질 수 있을까?(왠지 활을 잡고 있으면 좀더 이뻐 보인다.)
활잡고 그거 익숙해지기 위한 연습만으로도 1시간을 할 수 있다니!
덕분에 나는 오늘 비올라는 어깨에 대보지도 못했다. ㅋㅋㅋㅋ
언제쯤 나도 반짝 반짝 작은 별이라도 연주할 수 있을까? ㅋ
이러나 저러나 재미있는 악기 레슨!


2.
기대, 포기, 체념, 고요, 기대, 포기, 체념, 고요...
머..인생이 그런거지.
사람 사이의 일을 어찌 알겠어?
그리고, 사람사이의 일을 어찌 사람힘으로 하겠어...
결국 시간이 해결하겠지.
우리가 인연이면 인연인게고, 아니면 아닌게고..
활이나 잡아야 겠다. 





p.s 송진가루가 손에 묻어 찐득찐득하다..우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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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지근한 관계

거.닐.다./+ / 2009. 12. 11. 09:17
분명, 마음이 없어보이진 않는다.
그래, 관심은 느껴진다.

하지만 미적지근한 관계.


기대하지 않으려 애쓴다.
그러나 순간순간 기대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관계.



흘리는 말들 하나 하나에 괜한 의미 부여가 되고,
행동 하나 하나에 기대하고.

참 못났다, 봄밤씨.
천성이 cool하지 못하고 warm한 게 죄라면 죄겠지.
누군가 그랬지, 자기 팔자 자기가 꼬는 거라고.
이런 내 기질이 탓해야겠지.
바닥까지 내려가 그곳에 고요히 머무르고 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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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맺음.

거.닐.다./+ / 2009. 12. 6. 02:20
좋은 끝맺음과, 나쁜 끝맺음.
끝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다는 말.



우리는 이미 끝난 사이인데
나는 더이상 당신을 생각치 않는데,
그렇게 실없는 소리 할 거면
그냥 모른척, 살아가자.
당신에 대해 좋은 기억들이 퇴색되지 않도록.
당신을 좋은 사람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해줘요.



미안하게도, 더이상 내 심장에 당신에 대해 반응하지 않네요.
당신의 유머에 웃어지지 않네요.
당신의 논리에 동의하지 않네요.



이제, 그냥 그만해요.
애쓸 필요 없잖아요.
이쯤에서 그만하는게 서로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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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

거.닐.다./+ / 2009. 11. 30. 15:21

잔잔한 호수에 돌맹이가 하나 던져졌다.
살포시 톡!
가라앉았던 진흙들이 물 속에서 먼지구름이 되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일어나는 동그란 파문들.



싫다.
평온했었는데, 행복했었는데.
그는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내 작은 평화에 파문이 일고 있다.



아직 부족하나 보다.
희노애락을 느끼되 그것에 휩싸이지 않아야 할지어다.
그저 바라볼 수 있어야 할지어다.
다만 바라보고 그대로 토닥여주길.
작은 체념, 작은 포기가 필요한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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