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Walk On a Mild Spring Night. springnight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83)
봄.밤.스.치.다. (1)
거.닐.다. (168)
그.리.다. (11)
Total
Today
Yesterday

두려움.

거.닐.다./+ / 2010. 2. 4. 13:07
또다시 두려워지고 있다.
놓아두듯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둔 마음.
상황에 휩싸인건지 그저 혼자 착각인 것인지 모를 마음.




좋다고 생각했지만,
두려움에 도망치고 싶다.
또다시 아픔을 겪을까 두려움에 오돌오돌 떨고 있는 내가 느껴진다.
여름과는 반대의 상황이 내게 벌어지고 있다.



여름에는 결국 상대방이 나를 이기지 못해 도망쳐 버렸지만,
지금은 내가 도망치고 싶다.
서로 또다시 가시를 세우게 되지는 않을 런지...
평화로운 지금의 시기에서도 가시에 순간 순간 찔려서 따끔따끔한데,
불어닥칠 폭풍우 속에서
날을 새워 서로 생채기를 내고 아파하진 않을 런지...




아직은 아이같고 그저 서글픔이 느껴지는 나라서인지
어리광부리고 따뜻한 온기가 너무나도 그리운데
나의 needs를 채워줄 사람이 필요할텐데


나에게 자꾸만 혼자서 서보라고 하는 그.
그리고 나는 그가 가여워져서 상처주기 싫고, 그가 나때문에 마음아파 하는 것이 싫다고
혼자서 속으로 삭여가고 있는 것이 못내 안쓰럽고 힘이 든다.






스스로가 가여워 마음이 아프다.
애써 밝은 척, 또다시 애써 괜찮은 척 혼자 세뇌시키는 것은 아닌지...
가슴에 눈물이 차오르는 하루다.

'거.닐.다.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의 감성.  (2) 2010.03.05
아팠다.  (4) 2010.02.28
그저 생각이 날 뿐.  (0) 2010.01.27
mama, Happy birthday to you & I love you so much.  (2) 2009.12.29
It's Over.  (0) 2009.12.18
Posted by springnight
, |

그저 가여워졌을 뿐.
그 무엇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은 스스로를 자랑스레 여기고
기특하다 생각했다.




하지만 자꾸 머릿속에 맴도는 것은 무엇일까.




나의 결핍됨을 느끼는 것일까.
내게 주어진 결핍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나의 진심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


정말로 그를 원하는 것인지,
그저 나의 텅 빈 마음을 채울 누군가가 필요한 것인지.



또다시 살기 위해 나는 내 속으로 천착해야만 한다.

'거.닐.다.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팠다.  (4) 2010.02.28
두려움.  (2) 2010.02.04
mama, Happy birthday to you & I love you so much.  (2) 2009.12.29
It's Over.  (0) 2009.12.18
솔직함? 삽질?  (0) 2009.12.16
Posted by springnight
, |

The Giver-Lois Lowry

거.닐.다./++ / 2010. 1. 25. 09:51

Giver(1994 Newbery Medal winner)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Lowry, Lois (Laureleaf, 2002년)
상세보기

끝에 3챕터를 남기고 계속해서 못 읽고 있었다.
왠지 찝찝한 마음에 마저 다 읽었다.
지하철에서 이동하는 동안, 누군가를 기다리는 동안
틈틈히 읽었다.
마지막이 영 맘에 들지 않았다.
사실, 전체의 설정 자체가 맘에 들지 않았다.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갈 수 없는 환경.
'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사회를 위해 개인이 사라저버린 공간.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마저도 통제하고 제어하는 사회.

매우 창의적인 생각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과연......

참 찝찝하고 마음이 편치 않은 소설이었다.




100125
Posted by springnight
, |

Stone Fox (Prebound/ Anniversary)
카테고리 미분류
지은이 Gardiner, John Reynolds (PerfectionLearning, 1983년)
상세보기

아주 얇은 책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교 1-2학년이 읽을 만한 책.
아이들 동화책이다.
워밍업으로 읽기 좋을 것 같아 구입했다.
그리고는 틈날 때 잠깐씩 읽었는데 생각보다는 빨리 넘어가지 않았다.







내용은 그냥 아이들 동화책 이야기.
리틀윌리는 할아버지가 아프게 되고 밀린 세금 때문에 농장을 잃게 되자
자신의 썰매개인 서치라이트와 함께 개썰매 대회를 출전하게 된다.
대회에는 아주 아주 강력한 우승후보인 인디언 스톤 폭스도 나온다.
그리고 대회에서 리틀 윌리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을 제치고 스톤 폭스마저 제치지만
결승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서 서치라이트가 지쳐서 숨을 거두게 된다.
뒤따라온 스톤 폭스는  그것을 보고 다른 선수들이 더이상 결승선을 지나지 못하도록 막고서는
자신이 서치라이트를 안고 결승선을 지나면서 리틀윌리에게 우승을 넘겨준다.





머...평이한 이야기. 1시간이나 30분하면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찌하다보니 1년이 넘겨서야 마지막장을 읽을 수 있었다.
뒷부분을 읽으니 앞부분 내용이 잘 생각이 안나더라는...;;;





영어 원서 책도 좀 읽어야겠다.
집에 책을 사놓고 왜 안읽는 건지..반성하자!






100118

'거.닐.다.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년  (0) 2010.02.18
The Giver-Lois Lowry  (0) 2010.01.25
[일드]비기너(2003)-100104  (0) 2010.01.04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  (0) 2009.12.25
백야행3-히가시노 게이고  (0) 2009.12.15
Posted by springnight
, |
본가 집에서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하게 알게된 일드.
비기너.
법률 드라마인데 꽤나 재미있었다.
성장 드라마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 맞는 알콩달콩한 이야기였다.
사실 배우들의 이름은 하나도 모르겠다.ㅋ
그 중간중간 나오는 코믹이 너무 귀여웠고, 그들의 열정이 너무 예뻐보였다.
처음에는 바보라고 불리운 8명의 마이너, 그들이 사건들을 열심히 토론하면서 풀어나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도리어 바보라서 더욱 인간적인 그들.
아니 인간적이어서 바보라고 불리운 그들.
그들이 그저 법률로만 따지지 않고 그 당사자들의 마음까지 헤아리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은근한 러브라인이 너무 재미있었다.


결국 하루종일 앉아서 1화부터 11화까지 모두 다운 받아서 다 봐버렸다. 이히히
전에 노다메도 그랬었는데....ㅋ
일드가 은근히 재미있구나. ㅋㄷ


혹시나 관심있는 사람들은 한번 보셔도 좋을 듯.
성장드라마나 법률에 관심있으시면 추천!^^




이거 보면서 숄도 하나 마저 다 뜨고 숄에 가까운 코바늘 목도리를 또 뜨는 중.
대학원 수업 가야 하는데 무슨생각으로 나는 밤새 드라마만 본걸까. 으헝.

'거.닐.다.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Giver-Lois Lowry  (0) 2010.01.25
Stone Fox-John Reynolds Gardiner  (0) 2010.01.19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  (0) 2009.12.25
백야행3-히가시노 게이고  (0) 2009.12.15
백야행2-히가시노 게이고  (0) 2009.12.14
Posted by springnight
, |
엄마 생신이었다.
못난 딸은 자느라고 아침에 미역국 끓인다는 것을 놓쳐버렸다.
엄마가 스스로 당신의 미역국을 끓이셨다.
미안한 마음만 들었다.
허리가 아픈 딸램은 오늘 한의원에 다녀오면서
엄마랑 저녁에 어떤 맛난 것을 먹을까 고민했다.
그리고 생일에는 면 종류를 먹어야 한다는 울 큐티 마마의 신념에 따라
짜장면을 시켜먹기로 했다.
우리 큐티 마마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무난한 생크림 케이크를 손에 들고 집으로 왔다.
마마의 나이가 헷갈리는 딸램의 모습이 부끄러울 뿐이었다.
이제 우리 마마도 50대 중반으로 달리고 있구나..
세월이 느껴져서,
단단하고 아름다웠던 큐티 마마가 점점 작아지고 약해지는 것 같아
목이 메인다.
아빠가 출장에서 돌아오시기만을 기다려
온가족이 촛불을 켜서 우리 큐티 마마의 생일을 축하했다.



우리 사랑하는 큐티 마마.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야 해요.
마마, 사랑해요.♡

'거.닐.다.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려움.  (2) 2010.02.04
그저 생각이 날 뿐.  (0) 2010.01.27
It's Over.  (0) 2009.12.18
솔직함? 삽질?  (0) 2009.12.16
일상 091212  (2) 2009.12.12
Posted by springnight
, |
갈매기의 꿈 (BESTSELLER WORLDBOOK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리처드 바크 (소담출판사, 1990년)
상세보기


교수님께서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신 책들 가운데 하나.
실존주의를 잘 나타낸 책이라고 한다.
사실, 실존주의까지는 내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읽는 내내 듀이의 Doing과
톨레의 이야기가 자꾸만 생각나는 구절들이 꽤 많았다.
얇은 책이라 가볍게 읽으면서도 하나하나 문장이 탁하고 박히는 소설이었다.
그저 사는 것, 더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가치를 두지 않고
나는 것, 나의 존재에 더 가치를 두고
소유가 아닌 존재를 살아가는 조나단과, 플레쳐...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교수님의 이야기들이 머릿속에서 맴돈다.
소유냐, 존재냐.....결국 또 같은 물음만이 남겨진다.



091224

'거.닐.다.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Stone Fox-John Reynolds Gardiner  (0) 2010.01.19
[일드]비기너(2003)-100104  (0) 2010.01.04
백야행3-히가시노 게이고  (0) 2009.12.15
백야행2-히가시노 게이고  (0) 2009.12.14
백야행1-히가시노 게이고  (0) 2009.12.13
Posted by springnight
, |

It's Over.

거.닐.다./+ / 2009. 12. 18. 09:16
I want to forget him......
I think that I don't mind him.
But It isn't.
puzzled....
I don't know what I feel now.
I cannot express my feeling in words.
Just.....Just....



I'm sure I'm blue. 

'거.닐.다.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저 생각이 날 뿐.  (0) 2010.01.27
mama, Happy birthday to you & I love you so much.  (2) 2009.12.29
솔직함? 삽질?  (0) 2009.12.16
일상 091212  (2) 2009.12.12
미적지근한 관계  (2) 2009.12.11
Posted by springnight
, |

솔직함? 삽질?

거.닐.다./+ / 2009. 12. 16. 09:32
아무래도 이건 삽질이다.
그래,
당시에는 내 감정에 솔직해지자고,
그저 내가 하고픈대로, 더이상 계산 따위 하지 말자 했건만,






그건 결국 밤의 기운에 취해,
우울한 마음에 취한 삽질에 불과한 것이다.





이거 뒷수습어떻게 해야 하나.
아침부터 그런 생각에 머리가 아프다.




솔직한 거 좋아하시네, 봄밤씨. 정신 차리시오!

'거.닐.다.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ma, Happy birthday to you & I love you so much.  (2) 2009.12.29
It's Over.  (0) 2009.12.18
일상 091212  (2) 2009.12.12
미적지근한 관계  (2) 2009.12.11
끝맺음.  (0) 2009.12.06
Posted by springnight
, |
백야행. 3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히가시노 게이고 (태동출판사, 2006년)
상세보기

아프다.
하얀 어둠 속을 걷고 있는 유키호.
그녀의 아픔이 전해진다.




그리고 어둠속에서만 존재하는 료지.





이 침울하고 가슴아픈 이야기. 어쩌면 좋을까.
그저 그들의 모습이 못내 가슴아파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반전이 기가 막히다라...
기가 막힌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가슴이 절절해질 뿐이었다.
차라리 이런 반전이라면 반전이 없었길 바랬을 것이다.





유키호...유키호....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녀가 그저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가 없는 그녀는 버틸 수 있을까......
가슴이 아려온다. 유키호...료지....






이것을 영화로 찍으면서 너무나도 아팠다는 손예진이 이해간다.
그리고 그렇게 아파야지만 유키호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091215

'거.닐.다.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드]비기너(2003)-100104  (0) 2010.01.04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  (0) 2009.12.25
백야행2-히가시노 게이고  (0) 2009.12.14
백야행1-히가시노 게이고  (0) 2009.12.13
아무도 모르는 나의 시간-아와 나오코  (0) 2009.12.01
Posted by springnigh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