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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On a Mild Spring Night. spring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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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거.닐.다./+ / 2014. 4. 7. 14:46

지난 금요일은 휴무날이었다.

금토일 3일을 쉬게 되는 나름의 황금연휴.

그러나!

나는 목요일 밤새 끙끙 앓았다.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코도 막혀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선잠을 자듯 잠깐잠깐 자다가 깨어버렸다.

그리고 금요일 머리가 깨질거 같았지만 약도 못먹고 버티었다.

미열이 오르락 내리락했다.(집에 체온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조금 괜찮아지자 벼르고 별렀던 은행볼일을 보러 잠시 나갔다 왔다.

신랑은 앞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듯 갈비뼈골절로 집에서 요양중이시라

감기걸렸어도 내가 가야 했다.ㅠㅜ

 

그리고 토요일도 일요일도 남들은 벚꽃 구경갈때 나는 집에서 골골대며 누워있었다.

그래도 일요일은 조금 컨디션을 회복해서 밥도 해먹었다.

토요일까지는 햇반과 김과 김치로 연명했다는...;;;

 

너무 아프니까 괜히 신랑도 원망스럽고 감기걸린 주위사람들도 괜히 원망스럽고 다들 원망스럽더라.

근데 지난주 내내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을 하였다. 감기 기운이 있는데도 긴장을 하니 쉬이 아프지 못했던거 같다.

신랑은 '너는 어째 쉬는 날 꼭 아프더라.'며 핀잔을 준다.

아마 쉬는 날이라고 긴장이 풀려서 앓아누운거 같다. 참 비효율적인 몸이다. 주중에 이렇게 앓아 누우면 병가쓰고 쉬기라도 할텐데...쉬는날 아프니 애꿎은 나의 연휴만 날아갔구나.ㅠㅜ

 

 

여튼. 다들 감기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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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거.닐.다./+ / 2014. 3. 18. 09:07

이제 정말로 봄이다.

아침 출근길 공기가 부드러워진 것이 느껴진다.

얇아진 옷차림에 한결기분이 좋아진다.

역시 봄은 놀러가고 싶은 계절인데

이노무 미세먼지인지 먼지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도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엄청 신경쓰는 것도 아니지만 조금 찝찝한 정도?

 

벌써 꽃들이 피고 있다. 조금 더 있으면 개나리도 만개할 거고,

벚꽃도 흐드러지게 피겠지?

 

봄기운은 완연하지만 회사는 오늘도 야근이다.

엉엉

이번주가 지나고 나면 나아지겠지.

 

화이팅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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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벌써 2014년은 저만치 와서 이만치 흘러갔네.

신정도, 구정도 2014년이 되어버렸다.

한달동안 난 멀했지? 싶은 생각이 든다.

 

2. 은근히 기다리고 조바심내던 아가가 찾아왔다.

바로 아기 가지길 원한 건 아니지만 7개월이 되도록 아기 소식이 없어 조바심이 낫던 터다.

그리고 왠지 싸한 느낌에 테스트를 해보니 기적처럼 두줄!

두줄 보고도 최대한 늦게 병원가서 한방에 아기와 심장소리까지 함께 확인하라는 선배맘들의 충고를 지키지 못했다.

설연휴 전주 금요일 참지 못하고 병원에 갔다.

이쁘게 동글동글 자리 잡은 아기집.

2주후 심장소리를 들으러 오란다.

잘 크고 있겠지?

아직도 태명을 짓지 못했다. 몇가지 후보는 있다.

말똥이(친정엄마가 반대했다. 넘 촌스럽다고;)

튼튼이, 쑥쑥이 ...아직 딱 맘에 드는 태명이 없다.

한동안 계속 고민할 듯 싶다.

 

 

3. 내 평생 짝꿍이를 보면 나는 참 시집을 잘갔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든든하고 포근한 내 평생 짝꿍이.

고마워. 사랑해.

 

 

4. 내일은 월요일.

아...정말 출근하기 싫어..ㅠㅜ

내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게 있어서 아직까지 못자고 일했다만..(사실 오늘 하루종일 하기 싫어서 논 것도 있다;)

정말 출근하기 시르다.

 

 

 

5. 여튼 우리 이웃 여러분(여러분이라고 할 만큼 많지도 않지만;;)

갑오년 청말띠해! 좋은 일만 가득가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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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거.닐.다./+ / 2013. 12. 17. 06:21

우울함.

어디서 기인한지 모르는 우울함.

예상되는 것들은 몇가지 있으나 끝없이 이어지는 우울함.

 

 

컨디션은 바닥인데다, 할일은 많고. 하기는 싫고.

그냥 엉엉 울어버리고 싶은 우울함.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날이라 그런건가....신나는 것도, 재밌는 것도 없는 그런 날.

내 뜻대로 되는건 없고..그렇네.

얼른 이 시간을 견디고 지나가길 빌어야지.

이제 일주일남았다. 크리스마스까지만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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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유행과는 전혀 관계없이 살아가는 나조차도 가을의 유행(?)에 따라 독서 삼매경 중이다.

 

그동안 읽지 않고 수집만(!) 해왔던 원서들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원서라고 해봤자, 쉬운 초딩용 동화책같은 수준이지만.

요즈음 읽고 있는 책은 missing may.

단어가 많이 어렵지는 않지만, 문장이 이해되지 않을 때도 간혹 있다.

전체적인 줄거리 파악에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읽고 있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읽기 좋게 책도 얇고 가볍다.(100페이지도 안되는 짧은 이야기)

 

내용은 뉴베리 수상작답게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내용이다.

남겨진 자의 슬픔과 극복 정도라고 해두자.

마음에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다.

아직 12챕터중 8챕터를 읽는 중이지만, 갈수록 더 흡입력이 있다.

번역서로는 그리운 메이 아줌마로 나왔는데

오디오북을 구할길이 없네.

오디오 북도 탐이 난다.

 

다 읽고 나서 후기 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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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맘에 쏙 드는 사람을 만나 결혼한다는 그에게

정말로 축하하고

이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하라고

마음껏 마음껏 빌어본다.

 

 

내게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내게 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고,

내게 살아가라고 했었던 그.

 

그에게 나는 그 무엇도 해주지 못했고,

그저 어리광만 부렸고,

상처만 남겼다.

 

 

 

그렇기에 내 온 힘을 다해 빌어본다.

 

 

정말로 축하해.

웃는 얼굴 다시 보게 되어서 정말 기뻐.

신부도 참 예쁜 사람이더라.

당신은 너무너무 아름다운 사람이라서 참으로 착한 사람이라서,

더 행복해야해.

한 때는 내가 서 있고 싶어 했었던 그 자리. 다른 더 아름다운 사람이 서 있지만, 더 행복해야 해.

 

 

내 인생에서 당신을 만나고 사랑했던 것은 참 큰 행운이었어.

신이 내게 내민 구원의 손길이었어. 고마워.

정말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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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아침 저녁 쌀쌀한 것이 이제 제법 옷이 두꺼워졌다.

 

가을 타는 건지, 온몸이 노곤노곤.

흐물흐물 거린다.

지금 현재 하는 일들에는 재미도, 흥미도 없고,

예전 추억에 잠기기나 하고...

힘내서 으샤으샤 해야 하는데 거참...

잘 안되네.

 

 

그저 책 쌓아두고 열심히 책이나 읽고, 가끔 뜨개질이나 하고

틈틈이 내가 좋아하는 텀블러에 차나 마셨으면

 

 

참 좋겠다.

아마도, 쉬고 싶은 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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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안될거 같은데,

이상하게 나에게 블로그는...

배출구 같은 곳이랄까...

배설할 곳이랄까.

 

답답한 마음을 토로할 곳.. 이기도 해서인지

참으로 힘든 일만 적는 거 같다.

 

그러면 안되는데..

항상 힘든일만 있는 건 아닌데 말이다.

 

 

근데...지금 당장은 그저 스트레스가 장난아니라는....

내일만 지나면 괜찮겠지...ㅠㅜ

내일만...쩝;

과연...ㅠㅜ

그럴까?

 

 

아..몰라 몰라. 학교 땡땡이 치는 나는 불량 학생...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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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거.닐.다./+ / 2013. 9. 16. 17:15

내 잘못이다. 내잘못이다.

그래도 괜히 심상하는 건...역시나 싫은 일이다.

 

 

 

좀 쉬어가고 싶다. 아무것도 안하고 쉬어가고 싶다.

이 죽일 놈의 직장. 오늘은 때려치우고 싶은 날이다.

 

 

추석 노동절을 앞두고 마음은 무겁고, 머리는 멍하고, 목은 따갑네.

 

 

 

더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비우고,

더 멍청하게, 얼빠지게, 바보같이 지내길.

그래서 상처받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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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가 정말 스펙터클하였다.

큰 사건이 터진 하루.

나는 놀랄 만큼 침착히 아무일 아니라는 듯 행동했다.

그러나 내 손을 떠난 그순간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어지러웠다.

마치 졸도하기 직전의 그 느낌이 나를 엄습하였다.

소파에 손을 기대어 짚을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꾹 참았다. (의사 선생님은 참지 말고 무조건 누으라 했지만..차마 내가 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한단락 마무리가 되고 난후, 눈물이 찔끔 났다.

너무 놀라서. 내가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다시 생각하면 눈물이 울컥.

 

 

 

2.

그릇 욕심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스트레스성 쇼핑욕구 폭발인지도 모르겠지만,

빌레로이앤 보흐 그릇이 갑자기 급 이뻐보이면서

나는 공식 홈에서 결제직전까지 갔다.

마음을 가다듬고 창을 꺼버렸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격려했는데...

왜이렇게 아쉽지.....

여유있는 상황이 아니면서 왜이렇게 그릇 욕심이 날까.

그냥 질러버릴까.. 어떻게든 될까...

 

 

 

이러다가 10분후 다시 지르러 갈지도 모르겠다.

혹시라도 지르게 된다면, 그래서 배송이 된다면 우리집의 조촐한 그릇장 구경시켜드리리다.;;;

(왠지 지를거 같은 이 느낌은 멀까..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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